2019년 10월 22일 18:00경 불난버섯집 방문했었습니다.
2009년경 고덕방면쪽에서 영업하셨을 때 몇 번 갔었는데, 늘 손님들이 많았었죠. 식당 입구에 신발정리가 안될정도로 손님들 바글바글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쪽으로 이전하시고는 저는 주로 1인분 포장만 다녔는데, 이번 기회에 남녀노소(장인어른, 아내, 저, 아들) 함께 다녀왔습니다.
가게 입구의 전경입니다.
주차장 이정도면 넓은 편이죠? ^^
매장 입구에 미리 메뉴판이 붙여져 있습니다. 마음의 결정을 빨리 하고 들어오라는 신호죠? ^^
모범음식점 마크와 평택사랑 상품권 가맹점 마크가 입구에 붙여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조용한 방으로 안내받아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인 메뉴판과 원산지 표시판이 잘 붙여져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드실 수 있는 방과
의자에 앉아서 드실 수 있는 홀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화장실은 남/여 구분되어 있었으며..
비교적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셀프코너라는 표시는 없습니다.
서빙보시는 분들도 편하게 배식하는 곳, 바쁠때엔 손님들이 직접 추가반찬은 가져다 드시기도 하신다고 하네요.
기본 밑반찬입니다.
얼큰한 메뉴들이 있어서 인지, 거의 안매운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모두 깔끔하게 맛있었으며, 기본 간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버섯불고기입니다.
안매운 메뉴라서 남여노소 다 먹을 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소'짜 이구요. 양은 '중'같은 '소'였습니다. ^^
이 식당에서 제일 잘 나가는 버섯육개장입니다. 1인분 시키면 딱 요렇게 드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일 잘 나가는 버섯육개장~ ^^
얼큰하고 칼칼하고 맛난 국물이 일품이며, 몸에 좋은 버섯들이 가득~, 당면과 양파, 대파, 소고기등이 잘 어우러져 들어 있습니다. 인삼도 들어 있습니다.
10년 단골인데, 처음 먹어보는 버섯된장찌개....!
집에서 버섯넣고 끓이는 된장찌개와는 역시 다르네요.
구수하고 담백합니다. 역시 버섯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건더기 가득 버섯된찌입니다.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버섯불고기, 그리고 제일 잘 나가는 버섯육개장, 함께 먹을 버섯 된장찌개....
요렇게 한상 차려 놓고 남여노소 함께 나눠서 먹어봤습니다.
다 아는 맛이지만 역시 매운맛을 어찌내는 건지 국물이 지금 봐도 땡깁니다. ^^
버섯 가득 불고기가 보글보글 끓어 올라서 국물부터 먹어보니 약간 간간해서 먹기 딱 좋네요.
부드러운 떡국떡이 있어서 아들도 잘 먹었답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사장님께서 볶음밥 맛있다고 하셔서... 1개만 부탁드렸습니다.
버섯불고기 남은 것은 저렇게 덜어내고...
밥, 야채, 양념장과 함께 볶아주셨어요.
모두 맛있게 나눠 먹었구요.
특히 저는 끝까지 숟가락 놓지 않았습니다. ^^
밑반찬을 넉넉히 주셔서 다 못먹었지만, 제공된 모든 음식들에 들어간 버섯이란 버섯은 싹~ 다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버섯을 먹으면 건강해 질 것 같다는 생각과 맛있다는 생각이 공존해서 다 먹었던 것 같네요.
(주방 및 냉장고 촬영 동의)
보여줄 것도 없다시면서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주방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주방 아주머니께 괜히 죄송한 맘이 들었습니다.
몇 몇장 찍고 살펴보고는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느껴지듯이 모든 것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방문단이 온다고해서 정리한 것은 아닌 느낌이었죠.
그리고 일하시는 주방 및 서빙 아주머니분들이 어머님같은 분들이신데, 틈만나면 닦고 또 닦으시더라구요.
사장님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습관적으로 나오는 버릇처럼 보였습니다.
늘 손님이 많은 불난버섯집이라 주방 식재료가 오래된 것이 없어 보였구요.
(총평)
체인점을 평택에 하나 내었다가 금방 없어졌다고 하셨어요.
송탄 이 바닥에서만 약 20년 넘게 장사를 하셨다네요. 이사만 4번???
제가 10년전에 먹었던 그 맛이 지금도 그대로여서 저는 100점 주고 싶은 식당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입맛도 변하고, 음식 조리도 달라질 것 같은데, 버섯육개장 하나는 변함이 없어서 넘 좋았습니다.
이번에 처음 먹어본 버섯된장찌개, 버섯불고기도 자극적이지 않고 좋아서 다음에 방문시 꼭 다시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었습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식당 입장시 안쪽을 볼 수 있어서 더 안심 및 믿음이 갔었구요.
친절하신 사장님 내외분, 그리고 서빙하시는 어머님같은 분들이 몇년동안 일하시는 것을 보니 더욱 믿음이 갔었습니다.
다음에는 처가 식구들 단체 식사하러 꼭 가야겠어요.